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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수련 꿀팁

마음수련 1과정 중인데… 마음이 비워지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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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944회
  • 21-01-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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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가까운 마음수련 센터 등록해서 며칠 다녔고 1과정 중입니다.
거기서 알려주시는 방법대로 눈감고 명상하는데 마음이 비워지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막 비워지는 느낌도 없고 마음이 사라지는 것 같지도 않고 졸리기만 해요...
하라는대로 하고있는데 제가 뭘 잘못하고 있는걸까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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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코코님의 댓글
결론적으로 말하면 매우 잘하고 있는 것입니다.

명상을 하면서 엄청 졸린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명상에 들어가면서 마음의 긴장이 풀리므로 잠이 오는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잠이 오는 것도 줄어드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또 마음이 비워지거나 사라지는 걸 느끼려 조급해하지 마시고 방법대로 하다보면 아! 마음이 비워지고 있구나 알아챌 때가 옵니다.

아직 1과정이고 며칠 밖에 안되셨지요. 저는 1과정때 생각이 아주 많은 편이었어서 하루에 2시간씩 명상하는데도 시작한지 3주가 지나서야 마음이 확확 버려진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때의 희열은 이루말할 수 없었지요. 이제 어떤 힘든 마음도 버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어떤 조건이 닥쳐와도 이 명상법으로 힘든 것을 버리면서 헤쳐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니 희망이 생겼습니다.

워낙 사람이 살아오면서 쌓아온 마음이 많아 인내심이 좀 필요합니다.  효과를 빨리 보려 집착하지 말고, 그저 떠올려지고 버려지는 과정에 몰입하다보면 어느새 마음이 한결 가볍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열심히 한 만큼 명상의 열매는 달고, 그건 그걸 느낄때까지 해본 사람만 알 수 있습니다. 님도 그걸 느끼게 되길 간절히 희망합니다. 중간에 포기만 안하신다면 곧 느끼게 되실거에요.

그럼 전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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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바세린대용량님의 댓글
몇 십년의 인생을 살아오면서 먹은 마음들이 막 순식간에 확! 버려지지는 않습니다.
처음에는 잘 안되는 것 같기도하고 졸리기도 합니다.
그래도 계속 마음을 비우다 보면 서서히 마음이 버려지고, 어느 순간 달라져 있는 나를 발견하는 날이 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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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탈옥소녀님의 댓글
이게 사람마다 다르기는 한데 저의 1과정 때 경험을 말씀드리면요.
저는 마음수련 메인센터에서 명상을 시작했는데, 그 때는 지금보다 훨씬 빡씨게 했거든요.
기본 12시에 끝나고 열정있는 사람들은 새벽 세시네시까지 하고 그랬는데요.
(지금은 그렇진 않다고 하더라고요ㅎ)
처음 며칠동안은 늦게까지 해도 잘 되는지 모르겠고,
내가 여기 왜왔나 집에 가야되는데 뭐하고 있나 이런 생각이 맨날 들다가
어느날은 뭔가 좀 해봐야겠다 하고 새벽까지 하고 있는데...
갑자기 마음이 쑤우우우욱~~~~ 빠져나가서 마음이 터어어어엉~~ 비더라고요 ㅋㅋㅋㅋ
갑자기 숨이 확 틔이고, 가슴이 뻥 뚫려서 내가 그동안 가슴이 답답한채 살았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어요 ㅎㅎㅎ
근데 다 저 같은 경험을 하는 건 아닌거 같더라고요
어쨌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마음이 서서히 비워지던 확 비워지던 버려지면 본인이 알게 되는데요.
그 때가 언제 올지 모르니까 너무 기대는 하지 마시고ㅋㅋ
그냥 나는 원래 안비워지는 인간인가보다 생각하시고 하는 게 나아요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비워지는 걸 알게되는 순간이 오니까
그 때까지 포기하지 마시고, 명상센터에 돈낸게 아까워서라도 그냥 계속 꾸준히 하시면 됩니다.
발만 보고 걸어가도 정상에 오면 다 압니다ㅎ

아 그리고..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메인센터 안하는 거 같긴한데
지역 명상센터에서 효과 못보시면 메인센터가서 하시면 거의 무조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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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아싸아싸님의 댓글
처음 해보는건데 당연한 어려울 수 있죠.
특히 마음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서 비워진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은 어렵죠.
물잔에 물이 비워지는 것처럼 보이면 좋을텐데 말이죠 ㅎㅎㅎ

제 경험을 이야기하면 마음수련은 가랑비에 옷젖듯이 조금씩 버리다보면 어느 순간에 마음이 버려지는 것을 알게 되는때가 오는 것 같아요
물론 그것도 개인차가 있겠죠..

아마 1과정 중이라면 돌아보는 횟수도 중요할 것 같아요.
바램 없이 나를 돌아본다고 편안하게 생각하고 각 과정 방법대로 하다가 보면 도중에 내 마음이 점점 비워지고 있구나를 느끼는 순간이 반드시 꼭 올거예요.

어쩌면 처음부터 어떤 효과를 바란다면 성급한 마음일 수도 있어요.

이런 생각들이 마음을 버리는데 방해가 될 수 있으니까 도움님과 상담도 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분명히 방법대로 하다 보면 마음이 버려지는 것을 본인이 아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사람마다 살아온 삶에 따라 소요되는 기간 등은 차이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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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엔초님의 댓글
요즘에 1과정은 눈을 뜨고 하는데요. 

눈을 감고 하면 졸립기도 하고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고 멍한 상태에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눈을 뜨고 하면 우선 졸린거는 많이 해결이 되실 거에요.

그리고 마음이 비워지는 것을 잘 모르겠는거는 실행횟수가 부족해서이고

빼기한 시간이 부족하다고 보심 되세요.

내가 그동안 수많은 생각을 해온 시간과 오늘 하루만 봐도 잡생각 많이 했는데

쌓아놓은건 많은데 치우는 작업을 적게 하면 치워진게 없어보이는게 당연할거에요.

그래서 마음수련 명상은 어느 정도의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근데 마음을 버리다보면 어느 순간 재미가 있을 때가 생기거든요. 그러면 결과보다는

과정에 충실하는 쪽으로 되어서 마음을 버려가는게 좀 더 수월해지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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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본아님의 댓글
ㅎㅎㄹ 지극히 정상이신 거 아닌가 싶어요

저는 처음부터 명상 잘하는 사람들 보면 오리려 신기하더라고요
저는 명상한지 18년이 되었는데요

그동안 본 사람들중에 처음부터 명상 재밌다는 사람 솔직히 많이 못 봤습니다 ㅎㅎ

저도 처음에 뭐 이런게 있어? 하고는 얘기만 듣다가 눈만 감고 있다가 이거는 50번만 버리면 된다래서 그것만 보고 달렸었죠

근데 그 50번이 아주 기가 막히더라고요

50번 버리고 나니까 그때부터 재미있더라고요

우리 뇌는 원래 하던대로 하고 싶어해서 눈을 감으면 자야하나? 라고 생각해서 졸린 것도 당연하구요
처음에 50번 안 버린 상태에서 재미있다 하시는 분 별로 못 봤습니다

근데 50번 버리시고 1과정 확인 하시고는 재미없다고 하시는 분 또한 못 봤습니다

조금 남았습니다 화이팅하셔요